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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면 대보리의 또다른 가을풍경

가평의 아름다움은 시골에 있는 듯 합니다. 인적이 드문 시골의 풍경, 특히 가을이 내려앉은 시기엔 시골 특유의 적막함과 고요함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이 들기까지 하지요. 오늘은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조종면 '대보리'마을의 또다른 풍경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잔잔한 물가, 그리고 가을풍경이 빚어내는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차선없는 도로를 따라 깊숙히

사진만으로도 느껴지는 대보리가 숨겨놓은 가을풍경

마을초입새부터 눈길을 사로잡은 방대한 갈대와 억새밭, 그리고 단풍으로 물든 산에 이끌려 마치 미지의 모험을 하듯 단 한번도 와본적 없는 길을 따라 운전하기를 몇분째. 2차선의 도로는 하나로 합쳐지고 이내 비포장도로까지 나타났지만 도로가 불편해질수록 더 아름다운 풍경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마을을 휘감아도는 물길을 보니 절로 차에서 내려 걷게되더군요.

 

 

 

저 모래밭으로는 건너가볼 수 없을까?

재미있는(?) 징검다리도 있어요

안전한듯하면서도 아슬아슬한 스릴이 있는 시골감성 징검다리

여울 건너로 보이는 모래밭을 가기위해 주변에 다리가 없나 둘러보던 중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징검다리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된 큰 바위 위로 나무와 철제를 엮어 만든 다리를 얹어놓은 징검다리. 보기에는 견고한 듯 하지만 아슬아슬한 스릴이 있는 것이 시골감성의 스카이워크를 체험하는 듯 했습니다.

한적한 시골마을을 영상으로 담으려는 유튜버들

혼자 시간보내기 좋은 모래밭산책

얕고 잔잔한 물에 비치는 가을단풍도 근사한 곳

아찔한 징검다리를 건너고 나면 사진과 같이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진 여울변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드넓은 모래밭에 민물조개와 다슬기 껍질이 널부러져 있어 조용한 해안가에 온 착각마저 들게 합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조종천 위로 단풍이 비치는 모습도 아름다웠고, 산과 물이 빚어내는 시골특유의 풍경을 즐기며 홀로 산책을 즐기는데 있어 너무나도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지친 심신이 충전되는 기분

가을산책이 나에게 주는 의미

어느 순간부터인가 저는 사람이 많은 장소보다는 조용한 곳, 친구들과 함께 보다는 나홀로 즐기는 것을 더욱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떠나온 여행의 목적지가 오늘 소개해드린 조종면 대보리였습니다.가을나들이가 주는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겐 일상으로 돌아가도 거뜬하게 뭐든지 할 수 있는 힘을 충전시켜주는 일종의 '힐링'인듯합니다. 이렇게 보물같은 장소를 알게 되었으니, 내년에도 방문해봐야겠네요~!

 

[출처]시간이 멈춘듯한 가평 조종면 도대리 가을풍경|작성자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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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가을 하면 산과 들판에 널리 피어있는 억새를 빼놓을 수 없죠! 가을이 무르익은 10월의 마지막, 익으면 익을수록 은빛의 꽃이 피어나는 억새를 찾아 많은 분들이 제주를 찾으시는데요.

가을바람에 은빛 파도가 일렁이는 제주의 억새를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3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산굼부리

백록담과 같은 모양의 은빛 물결의 '산굼부리'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어요. '굼부리'는 분화구를 뜻하는 제주어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분화구를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산굼부리는 제주도의 수많은 오름과 달리 용암이나 화산재 분출없이 폭발이 일어나 구멍이 남은 형태를 띠게 되었어요. 이러한 분화구를 '마르형' 분화구라고 하는데요. 이곳 분화구는 사면마다 각기 다른 일조량 차이로 다양한 식생이 자생고 있어 학문적으로도 희귀한 연구 대상이랍니다.

오름 전체를 덮고 있는 억새가 에스코트해 주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하늘과 맞닿을 듯한 정상을 만나 보실 수 있는데요.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여문영아리오름, 구두리오름, 붉은오름 등 수많은 오름들이 펼쳐진 풍경은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 경이로워요.

 

새별 오름

새벽이라는 저녁 하늘에 샛별처럼 외롭게 서있다고 하여 붙여진 '새별오름'.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곳에선 제주의 수복강녕과 풍요, 액운 타파 등 한 해의 무사안녕과 사람들의 소원이 하늘에 닿기를 기원하는 들불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해요.

이러한 이유로 새별오름에는 큰 나무들이 없으며, 완연한 가을엔 은빛 물결의 수놓은 억새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또한, 새별오름 정상은 시야가 사방으로 트여있어 한라산과 제주 서쪽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어디서 봐도 아름다워 지루할 틈이 없는 새별 오름에서 멋있는 사진을 찍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바로, 해가 지는 일몰시간에 가시면 은빛 억새가 석양에 노랗게 물들어 색다른 억새와 함께 멋있는 석양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따라비 오름

3개의 크고 작은 굼부리가 매끄럽게 이어져 하나의 산을 이루는 '따라비오름' 역시 오름 전체가 억새로 뒤덮여있는 오름으로 산이 낮고 완만해 가을 나들이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랍니다.

따라비 오름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산의 모양이 다르게 보여요. 세 개의 굼부리가 하나로 보이기도 하고 두 개로 보이기도 하며, 능선에 오르면 억새와 함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와 더불어 일렁이는 억새, 바다와 한 몸인 듯 이어져 보이는 넓은 평원, 그리고 그 옆으로 보이는 목장까지 마치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선물해요.

거대한 억새 파도에 파묻혀 가을의 시원한 바람을 등지고 서 있어보세요. 모든 걱정 근심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제주의 가을 그리고 억새의 은빛 물결. 제주의 대표적인 가을 명소 3곳에서 여러분 만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시는 건 어떤가요? 억새를 만나러 갈때는 사회적거리두기 준수와 마스크 착용 잊지말아주세요!

[출처] 제주 가을의 대표! 은빛 물결 일렁이는 억새 명소|작성자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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