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대명절 추석! 올 추석은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친척이 한 곳에 모이기 힘든 만큼, 집에서 휴식을 가지거나 방역수칙을 지키며 짧은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예전과 같이 해외여행을 가기 힘들어진 만큼, 주로 국내 여행이 많아질 전망입니다. 올 추석은 다가온 가을을 마음껏 만끽하며 가족끼리 행복한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추석 연휴 기간에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국내 곳곳의 숨겨진 명소들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바로 함께 살펴보시죠.
벽화마을의 아기자기함 #통영 동피랑 마을
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에 위치한 동피랑 마을! ‘동피랑’이라는 이름은 ‘동쪽’과 ‘비랑’의 합성어입니다. 여기서 ‘비랑’은 비탈을 통영 사투리로 표현한 것인데요. 조선 시대의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던 통영! 통영시는 낙후된 마을을 철거하여 동포루를 복원하고 주변을 벽화로 그려 마을 재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마을의 벽과 길, 담 등에 온통 그림이 그려졌고, 그렇게 바닷가 언덕 마을은 그림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동피랑 골목길은 그 갈래가 수십 개인 만큼 곳곳에 숨겨진 포토존 또한 많은데요. 어디에서 찍어도 인생 사진을 마음껏 담을 수 있는 통영의 동피랑 마을! 동피랑 정상에서 바라보는 강구안 야경 또한, 한 폭의 그림 같은데요. 동피랑 골목길에서 예쁜 추억 사진을 남긴 후, 강구안의 야경을 감상하면 최고의 동피랑 골목길 코스가 완성됩니다.
일 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곳 #외도 보타니아
거제에 있는 외도 보타니아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 있는 해상 식물공원입니다. 이곳에는 전시관과 카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와 더불어 아름다운 풍경과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외도 보타니아는 지중해의 한 해변을 옮겨 놓은 것처럼 이국적인 모습의 조경과 건물로 가꾸어져 있는데요! 2002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겨울연가>의 마지막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곳입니다.
해상 식물공원인 만큼 다양한 식물들 또한 감상할 수 있는데요. 야자수와 50여 종의 선인장 동산이 있는 아열대 식물원, 가우디의 구엘 공원을 모티브로 한 비너스 가든, 편백 숲으로 된 천국의 계단 등이 있습니다. 외도 보타니아의 주변에는 학동 몽돌해수욕장과 해금강 등의 관광지 또한 있으니, 주변을 둘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해외여행을 직접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외도 보타니아의 이국적인 풍경으로 달래보아요!
물길을 따라 즐기는 #춘천 물레길
호반의 도시 춘천! 이곳에서는 물길을 따라 춘천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물레길이 있는데요. 물레길에서는 카누, 요트 등의 수상 레포츠를 체험하며 춘천의 강과 호수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카누 체험이 유명한데요! 춘천 물레길은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에서 즐기는 우든 카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곳입니다. 카누가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기본적인 교육만 받으면 초보자도 이용할 수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사실! 10여 분에 걸친 안전 교육을 마치면, 누구나 카누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우든 카누에 몸을 식도 의암호 주변을 둘러보면 물 위에서의 자유를 느낄 수 있는데요! 여유롭게 노를 저으며 잔잔한 물길과 풍경의 아름다운 조화를 눈에 담으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카누 체험의 코스는 주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출발해 의암스카이워크 방면으로 돌아오는 길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삼악산과 의암호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의암스카이워크 위는 풍광이 좋아 산책 코스로도 훌륭합니다.
고인돌이 가장 밀집한 성곽 #고창 읍성
고창은 우리나라에서 군 단위로는 고인돌이 가장 많이 밀집한 지역인데요. 우리나라 3대 읍성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고창 읍성! 둘레는 1.6km로 규
모가 큰 편입니다. 내부는 관아를 비롯해 22개의 건물이 전쟁 중 모두 소실되었고, 1976년부터 약 12개 정도의 건물이 복원되었습니다.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 돌면 극락 승천한다는 전설 또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많은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장소이기도 한 고창 읍성! 이처럼 사극을 배경으로 하는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는데요. 읍성 입구에서 시작되는 둘레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눈앞에는 고창 시내가 펼쳐집니다. 고창 읍성은 낮에 보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밤에는 성곽을 따라 조명이 들어오기 때문에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사실! 선선한 가을밤, 성곽을 따라 산책길을 걷다 보면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옵니다.
충남도는 5일 도내 관광지를 방문했던 관광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전국 최초로 관광객이 뽑은 ‘충남 우수 관광지 100선’을 선정했다.
이는 지난달 7일부터 3주간 도내 241개 주요 관광지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만족도 평가점수에 따라 선정한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4만 1982건의 설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표본이 현저히 낮아 평가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운 관광지나 골프장·야영장 등은 결과에서 제외했다.
▲ 홍성 용봉산
▲ 예산 출렁다리
▲ 천안 각원사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는 자연휴양림, 수목원, 전시관·박물관, 역사유적지, 해수욕장 등 다양하다.
시군으로 보면, △대천해수욕장, 충청수영성 등 보령시 11곳 △아산 외암마을, 공세리성당 등 아산시 10곳 △국립부여박물관, 성흥산 사랑나무 등 부여군 10곳 △꽃지해수욕장, 천리포수목원 등 태안군 9곳 △간월암, 해미읍성·해미순교성지 등 서산시 8곳 △춘장대해수욕장, 신성리갈대밭 등 서천군 8곳이 포함됐다.
또 △각원사, 독립기념관 등 천안시 8곳 △공산성, 마곡사 등 공주시 8곳 △돈암서원, 명재고택 등 논산시 7곳 △난지섬, 삽교호 등 당진시 6곳 △속동전망대, 용봉산 등 홍성군 5곳 △금산인삼관, 칠백의총 등 금산군 4곳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등 청양군 3곳 △수덕사, 예당호 출렁다리 등 예산군 3곳도 뽑혔다.
이번 충남 우수 관광지 100선은 충남문화관광 누리집(tour.chungnam.go.kr)과 페이스북, 인스타,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등 도 공식 관광 누리소통망(SNS) ‘충남 어디까지 가봤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관광객이 직접 선정한 충남관광 100선을 널리 알려 도내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라며 “앞으로 도내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즐겁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가평에 방문했는데 음악역1939앞에 커다란 조형물이 생겼습니다. 가평을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한 이 초대형 조형물은 콘트라베이스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과 더불어 음악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 같았는데요, 가평에 오면 한번 들려 사진으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어둠이 내리자 변신을 준비하는
콘트라베이스 조형물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음악역에 화려한 조명을 비추는 역할
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전에 마주했던 콘트라베이스앞을 다시 지나가게 되었는데 이 조형물이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매력이라고 해야하나요? 어둠이 내리니 조형물에 빛이 비춰지기 시작했고 뒤이어 조형물 뒤쪽으로 빔프로젝터가 운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빔프로젝터의 정체는?!
밋밋했던 건축물이
화려한 영상으로 옷을 입다
현란한 미디어 파사드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
적막한 어둠속에 우뚝 서있던 밋밋한 음악역1939 본관이 콘드라베이스에서 비추는 조명에 의해 현란하고도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상과 더불어 노래도 함께 흘러나오고 있어서 곳곳이 경쾌한 분위기로 변모하였는데요 저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음악역의 조명패션쇼를 흥미롭게 구경하였습니다.
자라섬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
꽃사진으로나마 봄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들
작년에 큰 수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을꽃축제때 기록적인 인파가 방문하게 되면서 가평을 대표하는 명소중의 명소가 된 자라섬 남도. 아직 꽃을 찾아볼 수 없는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역에서 남도의 사계절을 구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채꽃, 양귀비, 수레국화, 구절초 등의 꽃을 보니 아직 봄이 다가오지 않았음에도 따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평의 아름다운 사계도 감상가능
가평을 대표하는 명산, 계곡들이 한자리에
자라섬 남도에 뒤이어 가평의 명소들이 하나 둘 영상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단풍으로 곱게 물든 운악산,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여름의 계곡, 그리고 벚꽃흐드러진 에덴벚꽃길 등이 펼쳐지며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영상에 어울리는 잔잔하고도 비장한 음악덕에 영상에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의 마지막은 신나는 재즈
잠시동안 눈이 즐거웠던 미디어파사드
이후 가평을 대표하는 축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현장을 담은 영상들이 나오면서 미디어파사드 영상은 끝이 납니다. 잠시 동안이었지만 가평의 모든 풍경을 여행하고 돌아오는 기분이었달까, 시청각효과가 뛰어나서 여운도 깊게 남았던 미디어파사드였습니다. 음악역의 정체성도 강조하면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이러한 사업이 가평에 점점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자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