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에 카메라 숨긴 20대…마트서 5시간 치마속 도촬

(왼쪽) 사건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대형마트에서 소형 카메라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A씨(25)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10월 31일 오후 8시40분쯤 창원시 성산구 한 대형마트에서 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슬리퍼 앞코에 카메라를 달아 오후 3시부터 5시간가량 마트를 배회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수상함을 느낀 피해자가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가 신고 있는 슬리퍼 앞코 부분에는 가로 1.5㎝ 세로 1.5㎝ 크기의 소형 카메라가 달렸다. A씨의 메모리카드에서는 피해 여성을 촬영한 불법 촬영물 수십 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메모리카드를 조사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