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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의 사진으로 자극적인 썸네일을 제작했다는 비난을 받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록됐다.

한 청원인은 3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가세연이 점점 도를 지나치고 있다”며 “기업인, 정치인, 연예인, 유튜브 스타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하게 저격과 조롱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서울시장님이 돌아가셨을 때 산에서 방송을 하면서 조롱을 했고, 장례식장 앞에서도 조롱했다”며 “이제는 하늘나라로 떠난 모 개그우먼 사진을 유튜브 스트리밍 방송 썸네일에 사용해 크게 논란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가만히 두면 안 된다. 싫고, 좋고를 떠나서 고인에 대한 예의 없이 조롱하는 것은 엄연히 따지면 범죄”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고인을 조롱하면서까지 조회수를 올리고 싶느냐”며 “(유튜브에) 매일 신고를 해도 달라지는 게 없다. 이제 채널을 없애는 거로 끝나면 안 되고 강력하게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청원은 등록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이날 오후 4시53분 기준 46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링크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동의 인증 댓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세연은 박지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일 오후 ‘화장 못 하는 박지선’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박지선의 사진 옆에 같은 문구를 넣은 썸네일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들은 방송에서 “오해하실까 봐 말씀드린다”며 고인의 과거 발언을 언급했다. 박지선이 청춘페스티벌에서 털어놓은 피부 질환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후 박지선의 비보를 방송 소재로 이용하는 가세연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이 폭발적으로 달렸다. 가세연은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의료사고 피해자)’라는 문구를 제목에 추가했다. 다만 항의하는 네티즌들에게는 “당신네들은 박지선님을 위해 뭘 했느냐. 박지선이 이런 아픔을 가지고 있었는지 당신네들이 알았느냐”라며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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