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LIST

17일 서울 서초구 보건소 코로나19 비대면(언택트)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경기도 김포시가 노래방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18일부터 관내 모든 노래방(코인노래방 제외)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명령은 사실상 영업금지를 뜻한다.

김포시는 17일 “노래방 관련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이후 접촉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아 얼마나 많은 수의 환자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관내 노래방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번 행정명령은 별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이어진다.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영업주는 고발조치되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확진자 치료비와 방역비도 청구된다.

이날 김포에서는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A씨가 일했던 노래방 방문자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4명은 김포 걸포동·장기동 주민이다. 2명은 서울과 인천에 산다.

이들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된 확진자는 서울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했던 1명이다. 나머지 5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다만 이들 중 3명은 김포 171번 확진자와 접촉한 A씨가 일했던 장기동·마산동·운양동 노래방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확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노래방 관련 확진자 3명과 A씨의 연관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김포시는 노래방을 고리로 한 지역 감염 확산을 우려해 전날(16일)에 이어 이날도 장기동·마산동·운양동 노래방을 방문했다면 검체 검사를 받으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시민에게 보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노래방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만큼 시민과 노래방 업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천시에서도 미국 국적의 모 항공사 조종사(41)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거주지 일대를 소독하고 감염경로·접촉자·동선 등을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반응형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