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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가을 하면 산과 들판에 널리 피어있는 억새를 빼놓을 수 없죠! 가을이 무르익은 10월의 마지막, 익으면 익을수록 은빛의 꽃이 피어나는 억새를 찾아 많은 분들이 제주를 찾으시는데요.

가을바람에 은빛 파도가 일렁이는 제주의 억새를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3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산굼부리

백록담과 같은 모양의 은빛 물결의 '산굼부리'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어요. '굼부리'는 분화구를 뜻하는 제주어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분화구를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산굼부리는 제주도의 수많은 오름과 달리 용암이나 화산재 분출없이 폭발이 일어나 구멍이 남은 형태를 띠게 되었어요. 이러한 분화구를 '마르형' 분화구라고 하는데요. 이곳 분화구는 사면마다 각기 다른 일조량 차이로 다양한 식생이 자생고 있어 학문적으로도 희귀한 연구 대상이랍니다.

오름 전체를 덮고 있는 억새가 에스코트해 주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하늘과 맞닿을 듯한 정상을 만나 보실 수 있는데요.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여문영아리오름, 구두리오름, 붉은오름 등 수많은 오름들이 펼쳐진 풍경은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 경이로워요.

 

새별 오름

새벽이라는 저녁 하늘에 샛별처럼 외롭게 서있다고 하여 붙여진 '새별오름'.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곳에선 제주의 수복강녕과 풍요, 액운 타파 등 한 해의 무사안녕과 사람들의 소원이 하늘에 닿기를 기원하는 들불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해요.

이러한 이유로 새별오름에는 큰 나무들이 없으며, 완연한 가을엔 은빛 물결의 수놓은 억새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또한, 새별오름 정상은 시야가 사방으로 트여있어 한라산과 제주 서쪽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어디서 봐도 아름다워 지루할 틈이 없는 새별 오름에서 멋있는 사진을 찍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바로, 해가 지는 일몰시간에 가시면 은빛 억새가 석양에 노랗게 물들어 색다른 억새와 함께 멋있는 석양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따라비 오름

3개의 크고 작은 굼부리가 매끄럽게 이어져 하나의 산을 이루는 '따라비오름' 역시 오름 전체가 억새로 뒤덮여있는 오름으로 산이 낮고 완만해 가을 나들이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랍니다.

따라비 오름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산의 모양이 다르게 보여요. 세 개의 굼부리가 하나로 보이기도 하고 두 개로 보이기도 하며, 능선에 오르면 억새와 함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와 더불어 일렁이는 억새, 바다와 한 몸인 듯 이어져 보이는 넓은 평원, 그리고 그 옆으로 보이는 목장까지 마치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선물해요.

거대한 억새 파도에 파묻혀 가을의 시원한 바람을 등지고 서 있어보세요. 모든 걱정 근심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제주의 가을 그리고 억새의 은빛 물결. 제주의 대표적인 가을 명소 3곳에서 여러분 만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시는 건 어떤가요? 억새를 만나러 갈때는 사회적거리두기 준수와 마스크 착용 잊지말아주세요!

[출처] 제주 가을의 대표! 은빛 물결 일렁이는 억새 명소|작성자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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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법원. 중앙포토제주에서 무허가로 수제 잼을 만들어 판매한 뒤 불법 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당이 수십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주 무허가 '악마의 잼' 철퇴…7억 벌었는데 벌금 15억 낸다

30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제조업체 대표 A씨(44)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5억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1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20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와 함께 잼을 만든 B씨(39·여)에게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7억5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관할 지자체에 등록하지 않은 채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제주시 애월읍과 구좌읍에 카페를 차리고 이른바 '악마의 잼'이라고 부르는 수제 잼을 만든 뒤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들이 7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2018년 2월 유통기한 등을 표기하지 않아 식품표기 기준 위반으로 행정당국의 단속에 걸리자, 제주 시내 단독주택 내에 허가를 받지 않고 잼 가공 시설을 만든 후 미등록 잼을 제조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1년이 넘는 기간 미등록 시설에서 제조한 잼을 판매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험을 초래했다"며 "2018년 2월 유통기한 및 품목보고제조번호가 표시되지 않은 잼을 판매한 혐의로 고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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