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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내 잘못만은 아니라는 데에서 오는

위안. 어쩌면 우리는 누구나, 각자의 삶에서,

각자의 역량껏, 이미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 삶이 아무렇게나 돼도 상관없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픈 게 좋은 사람, 힘든 게 좋은

사람이 정말 있긴 할까. 이미 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는 서로에게 '노력'이라는 말을

꺼내는 것이 얼마나 가혹하고 무의미한

일인지, 이제는 나도 좀 알 것 같다.

 

 

- 강세형의《희한한 위로》중에서 -


역량껏, 충분히, 열심히 살아도 고난과 재앙은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나 하나때문에 다른 사람이 고통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도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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