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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논란에 휩싸인 블랙스완 전 멤버 혜미가 사기 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남성을 맞고소한다고 밝혔다. 혜미는 “고소인이 성적인 관계를 요구해 연락을 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소식을 접한 고소인은 “잠자리 요구는 물론 신체 접촉도 없었다”며 재반박에 나서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혜미는 10일 블랙스완의 소속사 DR뮤직을 통해 “500만원을 빌린 적이 있지만 그 외 돈은 고소인이 자발적으로 준 돈이며 돈을 갚으려고 했지만 고소인이 재차 성적인 관계를 요구하고 집으로 찾아와 여성으로서 두려운 마음에 연락을 끊었다”고 반박했다.

혜미는 또 “오피스텔을 남자들과의 비밀 데이트 장소로 이용했다는 등 이상한 여성으로 표현한 것은 참을 수 없다”면서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할 증인과 증거가 다 있다. 법적 소송을 통해 조목조목 모든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혜미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과 이 내용을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소속사도 “지난 7일 혜미가 전속계약이 끝났지만 데뷔 한 달 된 블랙스완의 이미지에 타격을 준 상대에게 강경한 대응을 하고자 혜미를 돕겠다”고 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고소인 A씨는 같은 날 오후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재반박 입장을 전했다. A씨는 “남자문제도 너무 심하고, 돈을 갚을 생각도 없이 유흥에만 빠져 살아서 채무 관계 정리차 집을 빼라고 했더니 숙소로 돌아간다고 하며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동안 혜미가 생활비와 월세, 카드값 등의 명목으로 5000만원을 빌렸다”며 “잠자리 요구는 물론 신체 접촉도 없었다. 혜미는 어떤 증거자료도 내놓지 않고 있다. 혜미가 고소할 경우 무고죄 등으로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 따르면 혜미는 지난달 26일 A씨에게 고소당했다. A씨는 혜미가 여러 차례에 걸쳐 50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렸지만 이를 상환하지 않고 연락을 끊은 이유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논란이 일자 혜미가 소속된 그룹 블랙스완은 11일을 기준으로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2015년 걸그룹 라니아로 가요계에 데뷔한 혜미는 지난달 16일 다국적 5인조 걸그룹 블랙스완으로 재데뷔했다. 정규 1집 ‘굿바이 라니아’를 발매하면서 활동을 시작한 블랙스완은 소속사 계약기간 만료와 혜미의 빚투 논란 등으로 활동이 요원한 상태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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