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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부른다 꽃이 부른다

 

이제는 가을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강원도 산간 지방엔 서리가 내린지도 꽤 되었고요. 거리의 가로수도 제법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서 어디론가 훌쩍 다녀오고 싶어지는 계절, 서울 근교 여행지 가평의 가을이 예쁜 여행지 세 곳 소개합니다. 자라섬과 남이섬, 그리고 아침고요수목원인데요. 세 곳 모두 꽃과 단풍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반짝반짝 아름다운 가을 햇살과 더불어 당일치기로 훌쩍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자라섬 꽃섬

가평의 꽃섬 지금은 구절초가 아름다워

소금을 뿌려놓은 듯 핑크 솔트를 뿌려놓은 듯 아름다운 자라섬의 구절초입니다. 자라섬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꽃섬으로 불리고 있지요. 자라섬 꽃섬으로 말입니다. 철쭉과 팬지 등으로 아름다운 봄을 연후 이 가을에 자라섬의 꽃은 피날레를 장식하는 것 같아요.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꽃길은 처음 자라섬을 방문한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에요.

자라섬의 가을꽃은 핑크뮬리와 메리골드, 백일홍으로 그 시작을 알리는데요. 가을이 깊어갈수록 꽃섬 또한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듯합니다. 특히 백일홍은 말 그대로 100일간 피는 꽃이어서 자라섬을 가을 내내 알록달록한 꽃 천지를 만들어 주고 있어요.

북한강을 바라보고 서 있는 노란색 해바라기는 자라섬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을 연출해 주고 있어서 무거운 카메라를 든 사진작가분들도 이 시기에는 꼭 이곳을 방문하지요. 올해는 메밀꽃도 심어서 구절초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흰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소나무 군락지와 더불어 산책코스로도 좋은 자라섬입니다.

자라섬 가는 법 : 가평역에서 도보나 택시 이용

입장료 : 5,000원(가평사랑상품권으로 교환)

자라섬 남도 개방 기간 : 2020.09.26~11.1

이용 시간 : 09:00~18:00(퇴장 시간 21:00)

아침고요수목원

국화향기와 단풍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곳

가을이 되면 온산이 붉게 물들고 더불어 국화꽃 향기까지 은은하게 느껴볼 수 있는 가평의 대표적인 가을여행지입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 자락을 배경으로 파란 하늘 아래 온천지가 붉고 고운 가을빛으로 물드는데요. 특히 노란 낙엽송 군락이 가을 풍경의 절정을 이루는 곳이랍니다.

붉은 단풍과 더불어 깊어가는 가을의 아침고요수목원에는 국화의 향기까지 더해져 낭만 가득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 예쁜 풍경을 혼자 볼 수 없어 부모님이랑 오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축령산 산자락이지만 산책로가 편안하게 이어져 있어 연세 드신 분이나 어린아이도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 꽃길로 이어져 있답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이기도 한 이곳은 어디서 찍든 인생샷 건질 수 있는 곳이에요.

동글동글한 국화꽃들을 들여다보면 국화향기에 머리가 맑아지는 듯도 하고 이 가을에 어쩜 이리도 선명하고 밝은 꽃색을 보여주는지 그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보기도 합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손에 꼽히는 곳입니다.

가평에서도 다른 곳보다 조금 일찍부터 단풍이 들어 11월 초쯤이면 가을의 절정에 달할 것 같습니다.

꽃과 단풍이 어우러진 파스텔톤의 가을 풍경은 이곳 아침고요수목원에서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 가는 법 : 청평역 하차 30-6, 30-7번 버스 타고 수목원역(종점)에서 하차. 버스는 시간당 2대꼴로 있음.

입장료 : 어른 9,5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린이 6,000원

이용 시간 : 08:00~18:00

휴무일 : 연중무휴

문의 : 1544-6703

남이섬

은행나무 길과 강변 쪽 단풍나무 일품

가평나루에서 배를 타고 떠나면서 시작되는 남이섬 여행은 언제나 설레고 낭만적입니다. 청평호수 위에 가랑잎처럼 떠있는 남이섬은 한동안 외국인들이 너무 많이 찾아서 내국인들은 오히려 잘 가지 않는 곳이기도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다시 내국인들의 여행지로 된 것 같아요. 부지런한 사람들은 첫배를 타고 가서 물안개 가득한 남이섬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올해는 긴장마와 가을 가뭄으로 여느 해보다는 단풍이 덜 곱게 든다고 사람들이 얘기를 하지만 남이섬의 단풍은 사면을 북한강이 둘러싸고 있어서인지 참으로 곱고 아름답게 드는것 같습니다.

남이섬의 단풍은 10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들기 시작해서 만추의 가을엔 낙엽이 깔려 양탄자 위를 걷는 듯 낙엽길을 걸어볼 수 있는 곳이에요. 불타는듯한 빨간색의 아기단풍잎을 보려면 별장마을 강변 오솔길 쪽으로 가 보세요.

송파은행나무 길은 가을의 남이섬을 대표하는 곳이지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은행잎이 떨어지면 그 은행잎들을 가져와 노란색 양탄자처럼 깔면 이 송파은행나무 길은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봐도 고개를 숙여 땅을 내려다봐도 온통 노랑 노랑 한 세계를 연출해 주는 아주 멋진 가을길이 되어줍니다. 시기는 11월 둘째 주는 넘어야 황금색 은행잎 길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메타세콰이아와 자작나무도 이제는 노랗게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남이섬 가는 법 : 가평역에서 10-4번 버스 이용. 도보로도 가능(20분 정도 걸림)

입장료 : 어른 13,000원 / 청소년 10,000원 / 초등학생 7,000원

배시간 : 07:00~21 : 40

초록색과 노란색이 오버랩 되고 있는 지금, 이제 며칠만 지나면 초록 잎들은 겨울을 준비하느라 제 몸의 수분을 모두 거두고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갈 거예요. 서울 근교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가을이 예쁜 가평여행지로 즐거운 가을 나들이해보세요.

[출처] 가을이 아름다운 가평 여행지 BEST3|작성자 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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