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발표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됐습니다.
7월 10일 우리 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한 데 이어 7월 11일 저녁 11시경 12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12명의 추가 확진자는 지난 10일 발생한 금일읍 확진자의 아내와 확진자가 운영하는 해조류 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10명 그리고 인근 전복 양식장의 외국인 근로자 1명입니다.
12명의 확진자는 12일 치료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11명의 확진자가 외국인 근로자이므로 통역사를 배치하여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소상히 파악해 조속히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일읍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 모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마을 간 주민 이동을 통제하겠습니다.
금일읍 초, 중, 고등학교는 조기 방학을 하거나 비대면 수업 전환을 검토하겠습니다.
자가 격리자에 대해서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여 모니터링을 철저히 실시하겠습니다.
우리 군에 이틀 만에 확진자 15명이 발생하여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감내하며 지켜왔던 우리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는 위기의 순간입니다.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길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 방문과 외지인과의 만남, 사적 모임 등을 당분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백신 접종을 마쳤다 하더라도 실내외를 불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켜주십시오.
군은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방역을 더욱 강화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응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반드시 우리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잃지 말고 함께 이 위기를 헤쳐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21년 7월 12일
완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