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맑음

<완도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발표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됐습니다.

7월 10일 저녁 10시경,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3명의 확진자는 금일읍 주민으로 지난 5일 동창인 금일읍장 취임식 참석을 위해 고향을 방문했던 광주광역시 3001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광주시 3001번 확진자는 10일 광주시 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고 이 사실을 금일읍장에게 알렸으며, 확진자와 사적 모임을 함께 한 지인 8명이 밀접촉자로 확인되었습니다.

밀접촉자 8명 중 7명은 보건의료원에서 PCR 검사를 실시한 후 안심숙소에 입소하였으며 검사 결과, 7명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명의 확진자는 11일 오전 치료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나머지 1명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2주 경과자로 자가 격리 중이며 7월 11일 PCR 검사를 받은 후 능동 감시 중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광주 3001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코로나19 유증상이 있어 금일읍 소재 의원 2개소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밀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및 안심숙소 입소 조치하겠으며, 11일 오전 10시부터 금일읍 다목적센터에 임시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여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금일읍사무소는 주민들의 PCR 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폐쇄 조치하겠습니다.

한편 어촌뉴딜300사업 컨설팅을 위해 7월 5일부터 7월 8일까지 노화, 소안, 보길을 방문했던 서울 소재 용역 회사 직원이 확진 통보됨에 따라 7월 11일 역학조사와 함께 3개 읍면에 이동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여 광범위하게 검체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PCR 검사 결과는 통보받는 대로 즉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울러 금일, 노화, 소안, 보길 등 4개 읍면의 경로당과 마을회관, 어린이집 등은 당분간 폐쇄하고, 주민들의 이동을 최대한 자제토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00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었습니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경각심이 느슨해지고 전파력이 빠른 델타 바이러스 확산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체 확진자의 80%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으므로 군민 여러분께서는 수도권 방문과 외지인 만남, 사적 모임 등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실내외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준수해 주십시오.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 반 넘게 이어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21년 7월 11일

완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