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맑음

봄비가 오더니 제법 날이 따뜻해졌는데요~

이 맘때면 봄나물이 생각나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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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봄나물 중에 독초와 헷갈리는 것이 참 많다고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해서 발생한 식중독 사건만 25건(86명)!

이 중 사망 사례도 3건이나 있었다고 하네요.

봄철인 2월~5월 사이에 많이 발생했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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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로 오인하거나 혼동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독초와 그 구별법을 알려드려요~

먼저, 보드랍고 담백한 맛이 나는 '원추리'는 '여로'라는 독초와 혼동하기 쉬운데요. 봄나물 '원추리'는 잎에 털과 주름이 없는 반면, 독초 '여로' 잎에는 털과 깊은 주름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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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명이나물로 불리고 마늘향이 나는 '산마늘'은 독초 '박새'와 오인하기 쉬운데, '산마늘'은 마늘냄새가 강하면서 한 줄기에 2~3장의 잎이 달리는 반면 '박새'는 잎이 여러 장 촘촘히 어긋나게 달려있고 주름이 뚜렷한 것이 특징입니다.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곰취’는 ‘동의나물’이라는 독초와 오인‧혼동하기 쉬운데, ‘곰취’는 향이 좋으면서 잎의 끝이 뾰족한 반면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의 끝이 둥그스름하고 무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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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씹히는 맛이 연하고 독특한 향기가 나는 ‘우산나물’은 ‘삿갓나물’이라는 독초와 오인‧혼동하기 쉬운데, ‘우산나물’은 잎의 가장자리가 깊게 2열로 갈라지는 반면, ‘삿갓나물’은 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은 잎이 6~8장 돌려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봄나물은 먹을 수 있는 것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소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충분한 지식 없이 야생식물을 함부로 채취‧섭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길가 또는 산에서 채취한 나물을 먹기 보다, 안전하게 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