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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우면 좋은 나무이고 가벼우면

나쁜 나무인 것이 아니다. 가볍고 물러서

싼 것도 아니다. 무른 오동나무는 악기의 울림통을

만들기에 적절하고, 장을 짤 때 서랍 재료로도 요긴하다.

서랍은 힘을 받지 않는 부분이어서 오동나무를 썼다.

약한 나무가 반드시 필요한 곳이 있다. 서랍에

소나무를 쓰면 뒤틀려 수월하게 여닫지 못할

것이고, 단단한 참나무는 겨울철

온돌방에서 갈라진다.

 

 

- 김민식의《나무의 시간》중에서 -


나무도 각각 장단점이 있답니다.

오동나무는 빨리 자라기 때문에 가볍고 무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고급 장롱의 목재로 쓰여, 시집보낼때 쓰려고 집집마다 키웠다고 하지요.

 

우리 모두는 항상 언제 어디선가에 꼭 필요한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오늘도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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