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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

다가오는 15일은 바로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입니다.

요즘은 예전만큼 정월대보름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과거에는 큰 의미를 두어

다양한 놀이들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정월대보름을 보내곤 했습니다.

그렇다면 요즘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월대보름의 여러 풍습들은

어떤것들이 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월대보름

한 해의 첫 보름인 음력 1월 15일

보름달이 뜨는 우리나라의 고유 명절 입니다.

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은 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으시긴 하지만

한국의 세시풍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날로 꼽히며,

설날만큼이나 비중이 크답니다.

과거에는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날을

정월대보름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한 해의 평안과 건강, 소원 등을 기원했습니다.

정월대보름의 풍습

정월대보름에는 이 날 만의 특별하고도

다양한 풍습들이 많은데요.

특히나 대보름에는 잠을 자게되면

눈썹이 하얗게 바뀐다고 생각하여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새웠다고 합니다.

또한 정월대보름 새벽에는

부럼깨기를 하고 귀밝이술을 마셔

하루를 시작하며,

우물에서 첫 우물을 떠 찰밥을 띄우는 복물뜨기

용물뜨기 등의 의식을 통해

한 해의 나쁜 기운은 내보내고

올 해의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풍습들이 이루어졌습니다.

정월대보름 놀이

- 달집 태우기 -

달집을 만든 후 태워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는

타는 동안 춤과 함께 농악을 울립니다.

이후 모두 타고 달집이 넘어지는 방향에 맞게

길운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정월대보름 놀이

- 쥐불놀이 -

불이 붙은 통에 끈을 연결해 휘휘 돌리며

겨우내 말라 있는 논과 밭에 던져

불을 붙이는 풍습 입니다.

곧 시작할 농사 전 논과 밭의

병충해, 잡초 등을 없애고

잡귀도 함께 쫓는 다는 의미도 담겨 잇습니다.

다 탄 재들은 쌓여 거름이 되기 때문에

그 해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기도 합니다.

* 산불이나 화재 위험으로 지금은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정월대보름 놀이

- 연날리기 -

지금도 넓은 공터에서 흔히 하고 있는 연날리기

과거에는 연에 나쁜 일들을 적은 후

일부러 끈을 잘라 날려보내곤 했는데요.

그러면 액이 날아간다고 믿기 때문이였습니다.

정월대보름 놀이

- 줄다리기 -

과거에는 줄다리기 줄의 정중앙에

줄이 풀리지 않게 비녀목을 꽂아

줄다리기를 하게 됩니다.

이때 줄의 엮은 방향에 따라 암줄 / 수줄로

나누어 게임을 하게 되는데

암줄, 즉 여자편이 이겨야 풍년이라고 믿기 때문에

남자편은 항상 졌다고 합니다.

이후 줄을 썰어 논에 거름으로 뿌려

한해의 풍작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가오는 여름 더위에 먹지 않도록 하는 더위팔기

다리를 밟아 병이 생기지 않게 막는 다리밟기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볏가릿대 세우기

놋다리밟기, 달맞이 등

다양한 놀이들을 하여 한 해를 시작했답니다.

정월대보름 음식

부럼

날밤, 호두, 은행 등을 부럼이라고 하여

아침 일찍 나이만큼 깨물어 먹는 관습이 있습니다.

종기나 부스럼이 만연하던 시기여서

그런 피부병이 생기지 않게 기원하며 먹었습니다.

오곡밥

요즘에도 대보름에 오곡밥을 자주 먹는데요.

쌀,보리,조,콩,기장 이렇게 다섯가지를 넣어

오곡밥을 하기도 하지만

찹쌀이나 찰수수, 붉은 팥, 찰수수 등을 넣어

만들기도 합니다.

대보름 나물

진채식 이라고도 부르는 나물은

고사리, 호박, 가지, 시래기 등

겨우내 볕에 말린 9가지 이상의 나물들을

삶은 후 무쳐 먹는 것을 말합니다.

이 나물들을 먹으면

여름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늘은 정월대보름의

여러 놀이들과 풍습, 그리고 음식 등에 대해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현재까지도 하고 있는 풍습도 있고

지금은 사라진 것들도 많습니다.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옛 선조들의 지혜와 풍습을 생각하며

한 번 쯤 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정월 대보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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